2024년 프론트엔드 취준 개발자의 2월의 회고.
이번 달의 모든 포커스는 이력서에 맞춰져 있었다. 혼자 이력서를 고쳐봤자 제자리 걸음같은 생각에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커피챗을 요청했다. 낯을 가리는 성격인지라 참 순탄치 않았지만 처음 했던 커피챗에 대한 기억이 굉장히 좋았어서 용기를 가질 수 있었다.
세 번의 커피챗을 했고 이런 저런 커리어적인 고민을 나누고 여태까지 작성한 이력서에 대한 의견도 들을 수 있었다. 역시나 다른 사람들에 시각에서 피드백을 듣기를 잘 했다. 왜 진작 다른 사람들을 만나며 의견을 묻지 않았을까하는 후회가 됐다. 그리고 수정을 마쳤는데 사실 이력서를 인생에서 수없이 많이 작성해봤지만 매번 새롭고 어렵다. 나는 같은 사람인데 참 아이러니하다.
지난 회사에서 했던 프로젝트와 무엇을 했는지 차근차근 정리하는 것부터 이를 어떻게 회사에 어필이 될 수 있게끔 수정해야할까 고민하고 양식도 수정하고 마지막으로 오탈자까지. 채용시장이 어렵다 보니 더 세심하게 보게 되는 건 사실이다. 그래도 취업이 되는 사람들은 있으니 열심히 달리는 수 밖에. 빠샤!
또 다른 한 일로는 기존에 만들어 놓은 기본적인 기능만 있는 프로젝트를 마이그레이션하면서 고도화시키려는 계획이 있다. 차근차근 하고 있는데 생각보다 막히기도 하고 만드는 과정에서 에러가 생기면 공부를 하면서 작업을 하다보니 진전되는 속도가 느리다. 그래도 이게 공부라고 생각하고 조급해하지 않으려고 마음 가짐을 다잡고 있다. 직장을 다닐 때는 속도감있게 프로젝트를 진행시켜야했기 때문에 모르는 것을 차근차근 깊게 파볼 수 있는 시간이 부족했고, 많이 아쉬웠기 때문에 만족하는 걸로.
그리고 요즘 책을 읽고 있다. 2-3년 전에 사놓은 리액트 관련 책인데 최근에 블로그를 전전하기 싫어져서 우연히 펼쳐봤다가 생각보다 많은 내용을 담고 있는 것에 놀라며 정독중이다. 비록 프로젝트에서는 Next.js를 쓰고 있지만 책은 React를 쓴다. 그래도 React기반으로 돌아가는 프레임워크니까 도움은 되고 있는 것 같다. 책을 읽다가 "그래서 전에 에러가 생겼었구나~"라고 깨닫는 순간이 문득문득 있다. 이걸 나중에도 기억할런지는 모르겠지만 ㅋㅋ
혼자 처음 해보는 개발자로서의 회고. 지난 시간이 엄청 짧게 느껴지면서도 그 시간동안 뭐했나 하는 후회감도 든다. 이래서 사람들이 회고를 하나 싶다. 혹 개발을 처음하게 되서 어떻게 하면 성장을하고 빨리 배울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왕도는 없고 시간을 붓는 만큼 는다고 말하고 싶다. 덧붙여 시간을 잘 쓰기 위해서는 회고만큼 효과적인게 없다고 생각이 든다. 앞으로 종종 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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